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 전주에서 90대 여성이 폭염 속 밭에서 작업을 하다 숨졌다.
28일 전북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7분쯤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한 옥수수밭에서 작업을 하던 A씨(90대, 여)가 쓰러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숨진 상태로, 체온은 38.8℃로 측정돼 정상 체온 범위(36~37.5℃)를 넘어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전주지역 최고기온은 38.3℃를 기록하는 등 지난 22일 오전 10시 폭염경보가 발효된 이후 현재까지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당국은 A씨가 열사병에 의해 쓰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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