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옥수수밭서 작업하다 쓰러진 90대 여성 사망
  • 이정수 기자
  • 입력: 2025.07.28 15:48 / 수정: 2025.07.28 15:48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놓아둔 온도계가 43.4도를 나타내고 있다. /박헌우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놓아둔 온도계가 43.4도를 나타내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 전주에서 90대 여성이 폭염 속 밭에서 작업을 하다 숨졌다.

28일 전북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7분쯤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한 옥수수밭에서 작업을 하던 A씨(90대, 여)가 쓰러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숨진 상태로, 체온은 38.8℃로 측정돼 정상 체온 범위(36~37.5℃)를 넘어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전주지역 최고기온은 38.3℃를 기록하는 등 지난 22일 오전 10시 폭염경보가 발효된 이후 현재까지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당국은 A씨가 열사병에 의해 쓰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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