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양=김은광 기자] 전남 광양시는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신속히 추진하며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광양시 전 시민인 15만 50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18만 원에서 최대 53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1차 신청 기간은 지난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다.
시는 요일제 신청 기간(7월 21~25일) 중 신청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불편이 발생한 광양읍 지역의 민원을 해소하고자 26일부터 27일까지 주말 특별 창구를 운영했다. 읍사무소 직원 4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접수 및 배부 업무를 지원한 결과 이틀간 총 1463명에게 소비쿠폰 지급을 완료했다. 27일 기준으로 광양시 전체 대상자의 약 74%에 해당하는 11만 5006명이 소비쿠폰을 지급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부터는 요일 구분 없이 모든 시민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은 카드사 홈페이지와 지역사랑상품권 앱(chak)을 통해 가능하고, 오프라인은 읍·면·동사무소 및 지정 은행 영업점에서 신청 가능하다. 소비쿠폰은 광양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광양시는 원활한 접수와 지급을 위해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를 현장에 배치하고, 마을방송, 홍보물, SNS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이날부터 31일까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며 마을과 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접수 및 지급을 진행할 방침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소비쿠폰을 신속히 지급하기 위해 지난 주말 읍사무소에서 특별 창구를 운영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빠르게 신청하셔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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