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직 경기도의원 4명 '뇌물 수수' 강제수사
  • 이승호 기자
  • 입력: 2025.07.28 10:43 / 수정: 2025.07.28 11:31
도의회 광교청사 등 14곳에 수사관 48명 동시 압수수색
경기 안산상록경찰서 수사관들이 28일 오전 10시 도의회 광교청사에서 현직 도의원 4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더팩트 DB
경기 안산상록경찰서 수사관들이 28일 오전 10시 도의회 광교청사에서 현직 도의원 4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찰이 사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기도의원들의 자택과 도의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8일 오전 10시 도의회 광교청사로 수사관 9명을 보내 현직 도의원 4명의 사무실을 동시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들의 자택과 지역사무실 등에도 수사관을 보냈다. 경찰이 이날 동시 압수수색에 나선 장소는 모두 14곳으로 수사관 48명을 동원했다.

경찰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A 씨로부터 각각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일주일 전 도의원 4명을 입건한 상태다.

A 씨는 안산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과정에서 편의를 받는 대가로 안산시청 공무원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A 씨 수사 과정에서 통화 녹음 파일을 무더기로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범죄에 개입한 도의원들을 특정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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