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도가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 운영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억여 원 규모 융자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사회적경제기금 융자사업'을 통해 전북에 소재한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마감은 오는 8월 1일까지다.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8월 말쯤 최종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융자는 단기와 장기로 구분해 진행된다. 단기융자의 경우 최대 2000만 원, 연 2% 이내 금리로 1년 이내 상환 조건이다. 장기융자는 경영자금 최대 5000만 원, 시설자금 최대 1억 원 한도로 연 2.8% 이내의 금리, 5년 이내 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자금난 해소와 더불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회복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접수는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 누리집과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다.
전북도 금융사회적경제과 관계자는 "지난 2021년부터 사회적경제기금을 조성해 지금까지 44개 기업에 총 22억 4000만 원을 지원해 왔다"며 "정부 보조금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들의 지역사업 추진과 고금리 대출 대환, 경영 안정화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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