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김혜경 여사(오른쪽 3번째)가 비공개 일정으로 경기 가평군 북면 백둔리 수해현장을 찾아 급식봉사에 참여, 수해 피해 주민들에게 배식을 하고 있다. /가평군

[더팩트ㅣ가평=양규원 기자]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 가평군에 각계 각지의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혜경 여사가 가평군 수해 피해 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군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24일 비공개 일정으로 경기 가평군 북면 백둔리 수해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김 여사는 이날 수해현장에서 수재민을 위로하는 한편 침수피해가 큰 가옥을 찾아 흙탕물로 덮힌 그릇과 가재도구를 세척하는 작업에 동참했다.

이어 김 여사는 주민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군 장병 300여 명의 점심 식사 준비를 거들었으며 직접 설거지까지 하며 봉사활동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진심을 담아 수재민을 위로하고 봉사하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16일부터 20일 새벽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침수, 가옥 파손, 농작물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군민과 군 장병, 정당, 민간단체 등이 힘을 모아 수해 복구에 참여하고 있다. 김 여사의 이번 방문도 이러한 자원봉사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모든 이들의 따뜻한 손길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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