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첨단 소재 글로벌 2개사로부터 6000만 달러 유치
  • 이정석 기자
  • 입력: 2025.07.25 10:46 / 수정: 2025.07.25 10:46
'외자유치 출장' 김태흠 지사, 에어리퀴드·유미코아와 MOU
천안에 생산시설 증설…민선8기 외자유치 40억 달러 돌파 초읽기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외자 유치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회기 인수 등을 위해 유럽 출장 중인 가운데 프랑스 유미코아, 에어리퀴드와 6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태흠 충남도지사, 부리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매트 체레바티 유미코아 수석 부사장. /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외자 유치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회기 인수 등을 위해 유럽 출장 중인 가운데 프랑스 유미코아, 에어리퀴드와 6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태흠 충남도지사, 부리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 매트 체레바티 유미코아 수석 부사장. /충남도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가 특수가스와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소재 2개 글로벌 기업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총 외자 유치 금액은 6000만 달러 규모다. 민선8기 외자 유치 40억 달러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외자 유치와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회기 인수 등을 위해 유럽 출장을 진행 중인 김태흠 지사는 24일(현지시각) 프랑스 머큐어 파리 상트르 투르 에펠에서 매트 체레바티 유미코아 수석 부사장,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이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잇따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두 기업은 천안 지역 산업단지에 총 6000만 달러를 투자해 생산 시설을 증설한다.

유미코아는 글로벌 순환 소재 기술 기업으로 한국에서 이차전지용 양극재를 생산 중이다. 에어리퀴드는 산업 및 의료용 기초·특수가스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천안산단 내 특수가스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이번 외자유치에 따라 △도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수입 대체 및 수출 증대 △도내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2022년 10월 도지사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길에서 에어리퀴드와 천안에 특수가스 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는데 바로 지난달 그 공장이 완공됐다"며 "3년 전 약속을 지키고 연이어 증설 투자까지 결정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에어리퀴드가 한국에 뿌리내린지도 내년이면 30년이 된다"며 "‘오래된 친구는 오래된 와인과 같다’는 말처럼 우리 관계가 더욱 진하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2022년 천안에 연구소를 설립한 데 이어 최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북미 현지 진출이 아닌 한국 투자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유미코아의 글로벌 양극재 사업 확장 전략에 충남 천안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따라 민선8기 외자유치 규모는 39억 7620만 달러로 늘게 됐다. 국내 기업 30조 4053억 원과 합하면, 민선8기 국내외 투자 유치 금액은 총 35조 7724억 원이 된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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