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복 국회의원 "시흥시 과학고, 중투심 최종 통과" 밝혀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7.24 19:30 / 수정: 2025.07.24 19:30
문정복 의원이 시흥시 과학고등학교 선정 촉구 서명을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하고 있다./문정복의원실
문정복 의원이 시흥시 과학고등학교 선정 촉구 서명을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하고 있다./문정복의원실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국회의원(경기 시흥갑)은 시흥시 은계지구에 설립 예정인 '경기형 과학고'가 지난 23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최종 통과해 설립 추진이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문 의원은 국회 교육위 간사다.

이번 중투심 통과는 과학고 설립을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다. 지난 1월 특수목적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 원안 가결, 2월 교육부 지정 동의, 3월 경기도교육감 고시, 4월 교육환경평가 승인 등 주요 절차를 최종 확정하는 주요 절차다.

시흥시 과학고는 전국 최초로 서울대학교와 협력 체계를 갖춘 과학고등학교다. 시흥시 국가첨단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서울대 시흥캠퍼스, 서울대병원 및 연구 인프라와 연계해 바이오·생명과학·AI 분야의 융합 교육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029년 설립 예정인 시흥 과학고는 부지면적 2만 8000㎡(연면적 22만㎡) 규모로, 교사동과 연구동, 기숙사동, 체육관 등으로 구성되며 바이오창의연구실, 천문관측실, 오픈 랩 등 총 33개 특화교실이 포함된다. 특히 전교생 300명이 수용 가능한 기숙사도 포함돼 전국 단위 우수 인재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문정복 의원은 "60만 시흥시민의 염원이었던 과학고 유치가 마침내 모든 절차를 통과하며 결실을 맺었다"며 "그동안 지역주민, 추진위원회, 시흥시, 교육청이 함께 힘을 모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흥 청소년들이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과학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지역 인재 특별전형 도입과 시흥형 과학경진대회 등을 통해 시흥 아이들의 진학 기회를 더욱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민 대표로 과학고 유치 활동을 함께해 온 김동욱 시흥시 과학고 민간추진위원장은 "이제는 껍질이 아니라 알맹이를 채워야 할 때"라며 "시흥의 아이들이 지역 내에서 글로벌 수준의 과학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 콘텐츠와 후속 예산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위 중부권 시민 대표로 활동한 이화수 장현지구아파트총연합회장도 "6480여 건의 주민 서명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의 넓은 지지를 이끌어낸 만큼 관내 초중학교를 포함한 지역특화 교육과정 수립에 만전을 기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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