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체육시설 침수…시설관리공단, 신속 복구 총력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7.24 15:38 / 수정: 2025.07.24 15:44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금강변 수변체육시설에 대해 신속한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세종시시설관리공단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금강변 수변체육시설에 대해 신속한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다. /세종시시설관리공단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미호강체육공원과 금강2단계스포츠공원 등 시내 주요 체육시설 일부가 침수 피해를 입은 가운데 신속한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세종지역에 집중된 폭우로 인해 미호강 인근과 금강변 수변 체육시설들이 일시적으로 침수됐다. 이로 인해 운동장 내 물과 진흙이 유입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공단은 즉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현장 피해를 파악한 뒤 긴급 복구에 나섰다.

특히 금강파크골프장과 한두리족구장의 경우, 침수가 예상된 지역에 해당돼 주요 장비와 시설물을 사전 이동시키는 등 선제적인 조치가 이뤄져 직접 피해는 면했다. 현재 해당 시설은 휴장 중이다. 안전 점검과 환경 정비를 거쳐 오는 29일 재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면 세종 제1야구장, 미호강체육시설, 금강1·2단계스포츠공원, 용현게이트볼장 등은 인조잔디 훼손 및 운동장 침수로 인해 복구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잔디 건조와 바닥 평탄화, 세척 등의 절차를 거쳐 약 한 달의 복구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단은 이번 피해를 계기로 반복되는 침수 문제에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변 체육시설의 중장기 이전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유사 재해 발생 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시설 구조 안전 강화와 대응 매뉴얼 정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조소연 이사장은 "시민 불편 최소화와 체육시설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모든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향후 유사 재난에도 흔들림 없는 대응이 가능하도록 공단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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