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예산군이 침수 지역에 대한 위생 환경 악화를 방지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종합 방역 대책을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극한폭우로 예산군에서는 삽교읍과 고덕면, 신암면 일대가 침수 피해를 봤다.
예산군은 먼저 수돗물 오염과 하수 역류 등 침수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체육관·경로당 등 임시 주거시설 공동생활 공간에 대해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해충 매개 감염병, 접촉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대응에 나섰다.
군은 손 씻기, 끓인 물 마시기 등 개인위생 실천을 유도하고 주민 대상 위생 수칙 교육을 통해 스스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침수된 주택과 경로당, 임시시설을 중심으로 주 2회 이상 정기 방역을 하고, 방역 민원 접수에는 24시간 이내 현장 확인과 조치 등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살균·살충제 잔류 분무, 연무, 연막 소독을 위한 방제 차량 등 장비도 총동원한다.
임시 주거시설 공용공간은 매일 소독하고 손 소독제와 생수를 비치했다. 감염병 증상자에 대한 1일 1회 건강 체크와 유증상자 발생 시 즉각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감염병 검체 분석 및 수질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해 처리 중이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방역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망"이라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손 씻기, 끓인 물 마시기 등 일상 속 예방 수칙을 꼭 지켜주시고 2인 이상 설사 증상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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