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22~24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학생 중심 인문 소양 교육 확산을 위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여름 책쓰기 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중등교사 30명을 대상으로 총 17시간 동안 '내 인생의 제철 행복'을 주제로 '제철 행복'의 저자인 김신지 작가 초청 강연과 함께 책쓰기 실습, 교실 출판 사례, 편집기술 및 온라인 출판 방법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또한 '이해-활동-실습-나눔'의 순환적 구성을 통해 교사 스스로가 책쓰기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연수 첫날 작가와의 만남에서 김 작가는 무심코 지나쳐버리기 쉽기에 알맞은 시절에 챙겨야 하는 작은 기쁨들, 제철 행복의 순간과 이에 대한 기록의 소중함을 강조하면서 연수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에는 수업 연계 책쓰기 교육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편집 기술 및 표지 만들기 실습 등 글쓰기 활동이 집중적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에는 연수생들이 쓴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발행해 출판의 기쁨을 나눴다.
연수를 통한 교사의 자발적인 책쓰기 경험이 인문 독서교육에 대한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수업과 교육과정 속에서 학생의 표현력, 사고력, 공감력을 키우는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조진형 대전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책쓰기 연수는 단순히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로서 삶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그 경험을 학생과 나누는 교육적 여정이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인문 소양 교육이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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