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정명국 대전시의회 의원(행정자치위원회, 국민의힘, 동구3)이 23일 제28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전시의 선제적인 하천 준설사업이 사전 예방에 초첨을 맞춰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의원은 최근 전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과 주택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대전시 또한 나흘간 267mm, 특히 하루 168.7mm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이어 이러한 피해 최소화는 대전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3대 하천을 대상으로 추진한 선제적인 하천 준설과 재해예방 공사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대전시는 총 28㎞ 구간에서 약 68만 톤의 토사를 제거하고 하천 하상을 최대 1.5m까지 낮춰 하천 본래의 흐름을 회복함으로써 홍수 대응력을 크게 향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번 준설사업의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강수량과 실제 피해 상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제시했다.
지난주 강우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집중강우였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호우주의보나 경보 등 홍수 특보가 한 차례도 발령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이는 하천의 통수단면 확보와 유수 흐름이 개선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명국 의원은 "이제는 사후 복구보다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둔 정책 전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는 하천정책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