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에서 BTL 방식으로 추진 중인 태안중학교 전경. /충남도교육청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 중인 '직산초 외 4개교' 학교 신축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 신속대응반을 긴급 구성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신속대응반은 충남도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 소속의 기술·행정직 공무원과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 기술직 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신속대응반은 △일일 공사 인력 현황 점검 △공정률 실시간 확인 △현장 관계자와의 소통·협의 △수시 안전 점검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공사 정상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진규 충남도교육청 미래학교추진단장은 "공사 지연으로 인해 학생과 학교에 학습 환경 불안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신속대응반 운영을 통해 조속한 공사 완료와 학부모 및 지역 사회 불안을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대형 민자사업(BTL)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근거한 사업 방식으로, 민간 기업이 공공시설을 건설한 뒤 정부에 소유권을 넘기고 일정 기간 임대를 통해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시공부터 준공까지 감독권한대행 건설사업관리단이 관리한다.

충남도교육청은 이 방식을 통해 40년 이상의 노후 학교시설을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개축·리모델링하고 있다. 민간자본을 활용함으로써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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