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가 전국 규모의 조정대회를 사흘 앞두고 경기장으로 쓰일 기흥호수의 녹조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26~27일 기흥저수지에서는 ‘2025 용인특례시장기 전국생활체육조정대회 및 제20회 대학조정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인데, 일부는 이미 기흥호수에서 훈련에 들어갔다.
시는 대회를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한 달 동안 녹조제거제 3700㎏를 기흥호수에 살포했다.
하지만 녹조 현상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아 24~25일 응집제 1000㎏과 살조제 220㎏을 다시 뿌릴 예정이다.
대회 전 추가 투입 가능성에 대비, 응집제 1000㎏도 미리 확보했다.
또 최근 계속된 비로 인해 기흥호수에 유입된 부유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업해 저수지 수위 조절, 조류제거제 살포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조정대회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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