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완도=김동언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 18일 열린 '대한민국환경대상' 환경행정·탄소중립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환경대상'은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와 환경미디어가 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해 공로가 큰 기업, 공공단체, 지자체, 단체, 개인을 선발하고 있다.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환경 분야 대상이다.
완도군은 해조류 양식 기반의 탄소 흡수원 확대를 위한 노력, 해양 쓰레기 통합 관리 체계 구축, 바다 숲 조성 등 해양 환경 보전 및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양 환경미화원과 찾아가는 친환경 정화 운반선 운영, 해조류 부산물 재활용 등 자원 순환형 해양 정화 인프라 구축, 효성그룹·한국전력과 함께 바다 숲 조성 및 잘피 이식 등 바다 생태계 보전 활동, 미 항공우주청(NASA)과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 중립을 위한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 협의 등의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우리 군은 대한민국 청정 바다 수도이자 수산 1번지로서 군민 삶의 터전이자 미래 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자산인 바다를 지키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은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 해조류 기반 해양바이오산업 선도 지자체로 2026년에는 해조류를 주제로 한 2026 Pre완도해조류박람회, 2028년에는 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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