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주=김동언 기자] 광주시소방안전본부가 폭우로 실종된 80대 시민 A 씨를 찾기 위해 헬기와 드론까지 총동원하며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7일 오후 광주 북구 신안교 인근 하천에서 급류에 휩쓸리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인근 주민의 신고를 접수한 소방과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수색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22일 소방헬기, 드론, 구조보트 등 장비 26대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등 188명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집중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 100여 명도 함께 수색에 나섰다.
수색 반경은 사고 발생 지점인 신안교 일대에서 승촌보 구간까지로 확대됐다. 이후 기상과 수위 상황에 따라 영산강 전 구간으로 수색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날 강기정 광주시장은 실종자 수색 현장을 찾아 "이번 집중호우로 가장 가슴 아픈 일이 인명피해다. 실종자 조속한 발견을 위해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실종자 찾기에 나서주신 소방과 경찰에 감사드린다. 본인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수색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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