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올해 과천의 대표적 종합 공연인 과천공연예술축제를 ‘지팝시티’라는 세계관을 접목한 축제로 변모시킨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과천시민광장(과천시민회관 잔디마당·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를 ‘기억과 상상이 솟아오르는 시간’을 주제로, 축제 현장 전체를 가상의 도시 ‘지팝시티’로 구현하고, 관객이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되는 구조로 만든다는 것이다.
지팝시티(GPAF CITY)는 ‘과천 공연예술 페스티벌 도시’(Gwacheon Performing Arts Festival City)의 약자 조합이다.

특히, 관객들이 축제의 컨셉인 ‘떠오르다(Rise)’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인형극 요소와 조형물 등 시각적 장치가 축제 현장 곳곳에 채워진다.
관객들은 이를 통해 27년간 함께해온 축제에 대한 기억과 다채로운 상상력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과천시는 ‘2025 과천공연예술축제’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운영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17일 축제 준비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과천시와 과천문화재단 관계자, 지역예술인, 시민 등 40여 명이 참여해 축제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올해 축제의 정체성을 외부에 처음 선보였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보고회에서 "2025년 축제의 세계관과 공간 구성을 공개한 이 순간이 과천공연예술축제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올해 축제는 과천만의 상상력과 이야기, 시각적 풍경이 어우러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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