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오는 9월부터 관내에서 추진되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무료 시민교육을 개설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민선 8기 우범기 시장 취임 이후 재개발이나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매년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있다.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안전한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된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사업 관련 제도 △조합 경영에 관한 사항 △관리처분계획 및 감정평가에 관한 사항 등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전반에 대한 사항과 정비사업 및 지역주택조합의 차이점, 지역주택조합 사업 시행 시 발생하는 분쟁 사례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일반시민과 정비사업 조합원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의 과정과 감정평가에 관한 사항 등 기초적이고 개념적인 내용을 안내하는 '입문' 과정과 조합 임원, 감사 등 조합 운영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합 회계 및 예산, 정보공개 실무 등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을 교육하는 '전문' 과정으로 구성된다.
올해 아카데미는 오는 9월 2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13회에 걸쳐 전주신산업융복합 지식산업센터에서 진행된다.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오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는 오는 8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전주시 누리집의 '고시/공고' 게시판에 게재된 '2025 전주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공고' 신청서를 다운로드 후 팩스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정은영 전주시 재개발재건축과장은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지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특성상 토지등소유자의 이해관계에 따른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라며 "정비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