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통화로 목숨 구한 최진주 충남소방교 도지사 표창
  • 이정석 기자
  • 입력: 2025.07.22 13:34 / 수정: 2025.07.22 13:34
지난달 27일 섬 거주 70대 심정지 환자 발생에 응급처치 안내 
영상통화로 목숨을 구한 최진주 충남소방교(오른쪽)가 도지사 표창을 수여받고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영상통화로 목숨을 구한 최진주 충남소방교(오른쪽)가 도지사 표창을 수여받고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소방본부는 22일 119종합상황실에서 구급상황관리요원 최진주 소방교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2일간의 포상 휴가를 부여했다.

최 소방교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 29분경 보령시 녹도에 거주하는 70대 A 씨가 심정지로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영상통화를 통해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침착하게 안내했다. 이러한 정확하고 신속한 지도로 A 씨는 현장에서 심박과 호흡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심박과 호흡은 되찾았으나 A 씨는 활력 징후가 불안정한 위중한 상태였고, 이에 최 소방교는 치료 가능 병원을 빠르게 선정해 헬기 이송 요청까지 신속하게 시행하는 등 환자 구조와 이송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이렇게 노력한 끝에 A 씨는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무사히 받고 현재 건강한 상태로 새 삶을 준비하고 있다.

최 소방교가 근무하는 충남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팀은 각종 사고 및 응급상황 발생 시 119를 통한 응급의료 상담과 처치 지도를 365일 24시간 제공하고 있다.

이 팀은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신고자에게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응급처치를 음성·영상통화 또는 문자로 안내하고 병원 선정 및 이송 조정 등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119는 늘 도민 곁에서 묵묵히 생명을 지키는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충남소방은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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