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일인 지난 21일 오전 한 지자체 시민들이 소비쿠폰 신청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날인 지난 21일 하루 동안 총 18만 3043건, 453억 원 규모가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체 지급 규모 3577억 원 중 12.7%에 해당하는 수치로, 도민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9만 5418건(221억 22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선불카드 6만 4549건(175억 8300만 원), 지역사랑상품권 2만 3076건(55억 5400만 원)이다.

도는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신청 첫 주인 21∼25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로 신청받는다. 화요일인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2·7이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지역사랑상품권 애플리케이션(앱), 신용·체크카드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ARS 등에서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신용·체크카드사 제휴 은행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전북도 일자리민생경제과 관계자는 "이번 소비쿠폰은 전북 도민에게 실질적인 소비 여력을 제공하고, 침체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속한 지급과 불편 없는 행정 처리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현금화하는 등 본래 지원 목적과 달리 사용하면 지원금이 환수되고, 향후 정부 보조금 지원이 제한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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