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민주당·시흥3)이 21일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주말 기습 폭우로 피해를 입은 가평군을 찾아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가평군이 서둘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김 의장과 정윤경(민주당·군포1)·김규창(국민의힘·여주2) 부의장 등 의장단은 이날 가평군 조정면에 설치된 소방지휘소를 방문, 피해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실종자 수색과 응급 복구 현황 등을 점검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 대한 지원책도 건의 받았다.
김 의장은 "지금은 오직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집중해야 할 비상 상황"이라며 "경기도와 긴밀히 공조해 피해 수습과 회복을 위한 모든 지원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차원의 대응만으로는 신속한 복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가능한 모든 채널을 통해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가평군 조종면·상면 일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별도로 점검했다.
임상오 안전행위원장(국민의힘·동두천2)은 "현장을 직접 보니 피해 상황이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면서 "피해를 입은 도민 한 분 한 분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에는 전날(20일) 197.5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도로와 교량이 붕괴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막대한 재산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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