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김종일 기자] 농촌진흥청은 올여름 농업인의 온열질환 발생 감소와 안전한 농작업을 위해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부터 각 농촌진흥 기관에 온열질환 예방 안내문과 자율점검 목록표 등을 배포, 농업인 안전 사전 홍보활동을 지원했다.
현장 기술 지원 시 온열질환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폭염에 대한 농업인 인식 전환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또 민관 협업으로 온열질환 예방 물품 보급과 온열질환 예방교육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은 이날 전북 익산시 오산면에 있는 쌈 채소 재배 농가를 찾아 온열질환 예방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현장에서 농장주를 비롯해 전북도농업기술원과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익산시생활개선회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농업인이 체감하는 현장 밀착형 온열질환 예방 대책 마련에 대해 의견도 나눴다.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담은 다국어 안내문과 '농업인 맞춤형 폭염 영향 예보'와 '체감온도 계산기' 활용법을 소개했으며, 온열질환 예방 물품 꾸러미와 수분 보충 음료, 휴식 알리미 스티커 등을 전달했다.
서효원 농촌진흥청 차장은 "시설 온실(비닐하우스) 내 온열 환경 상태를 확인하며, 더운 시간대를 피해 작업하고 작업 강도 조정 등이 필요하다"며 "생활개선회원들은 지역 내 온열질환 취약 농가 점검, 예방수칙 안내, 안전용품 배포 등 현장 밀착 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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