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무안=김동언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8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민원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악성·고충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실무자 보호와 민원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 도서관 소속 민원 업무 담당자 6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 고충민원 및 반복·빈발 민원 대응 절차와 처리 기준 △ 불만족 민원 추가 답변 작성 요령 △ 민원처리법 시행령 개정 사항 적용 방법 △ 국민신문고 시스템 활용 절차 △ 민원담당자 보호를 위한 제도 소개 등 현장 중심 사례와 전략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남도교육청은 담당자가 감정노동에 노출되거나 부당한 민원에 시달리지 않도록 '전남교육청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고충민원 현장봉사단'을 운영해 민원 현장을 찾아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선국 전남도교육청 총무과장은 "민원은 공감과 소통으로 해결돼야 하며 그 과정에서 실무자의 안전과 권익도 함께 존중받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민원 대응 전문 체계를 마련해 건강한 민원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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