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평택=조수현 기자] 경기 평택시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평택시는 정장선 시장이 지난 18일 시청에서 안성인 KTC 원장과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반도체, 수소, 미래 모빌리티, AI 등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평택지역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기술의 개발을 지원하고, 첨단산업 실무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하기로 했다.
KCT는 규격인증획득 시험·검사를 받는 평택지역 기업에 수수료 할인 혜택도 준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KTC가 보유한 시험·평가·인증 역량을 지역 기업과 연계, 산업 고도화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1969년 설립된 KTC는 전기·전자, 계량·의료, 모빌리티,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시험·평가·인증 및 연구개발(R&D) 기능을 수행하는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이 갖춘 산업 인프라와 KTC의 시험·인증 역량이 만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내기업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TC 안성일 원장은 "평택시는 삼성 등 많은 앵커 기업이 입주해 있고,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어진 도시로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수소, 미래자동차 등 국가 미래 전략산업의 시험·평가 허브"라며 "KTC AI역량을 집중해 평택지역 산업진흥과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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