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 가입…먹거리 정책 강화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7.21 12:55 / 수정: 2025.07.21 15:54
한국 지자체 중 8번째 가입…'도시형' 가입은 처음
최대호 시장 "국제적 경쟁력 갖춘 먹거리 정책 체계 확립 기반될 것"
안양시청 전경./안양시
안양시청 전경./안양시

[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 체계 구축을 위해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MUFPP, Milan Urban Food Policy Pact)'에 가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밀라노 도시먹거리 정책협약은 이탈리아 밀라노가 주최한 '2015 밀라노 엑스포'에서 채택된 먹거리 정책에 관한 최초의 국제협약이다. 협약 가입 도시 모든 시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소비를 위해 먹거리의 공급·소비 불균형 문제 해결, 폐기물 최소화, 생물다양성 보존 등 도시 간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위해 추진됐다.

이 협약에는 현재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등 전 세계 90개국 300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안양시의 해당 협약 가입은 한국 도시 중 8번째이며, 기초지자체 가운데 '도시형'으로 가입하는 것은 안양시가 처음이다.

시는 이번 협약 가입을 계기로 세계 각국의 도시와 먹거리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책협약 글로벌 포럼 및 밀라노 어워즈에 적극 동참해 안양형 우수 먹거리 정책을 전 세계로 공유해 글로벌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 각 도시의 먹거리 정책 우수사례를 접목해 안양형 먹거리 정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밀라노 먹거리 정책협약 합류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안양시 먹거리 정책 체계 확립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세계 각국 도시들과 함께 네트워크 구축하고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2020년 5월 제정된 안양시 먹거리 보장 기본 조례에 근거해 안양시 먹거리종합지원센터를 설립했으며, 2023년 제1차(2023~2027년) 안양시 먹거리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해 3개 분야 11개 전략에 기반한 50여종의 다양한 먹거리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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