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정방마을 주민 대상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 선치영 기자
  • 입력: 2025.07.21 11:40 / 수정: 2025.07.21 11:40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대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가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정방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19일 심리회복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대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가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정방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19일 심리회복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대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정방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19일 수해 발생 1주년을 맞아 심리회복을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방마을 경로당에서 마을주민 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메디컬아로마테라피: Body-mind 향기처방’을 주제로 심리적 안정과 자가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최근 대전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다시 폭우가 쏟아지며 작년 수해의 트라우마가 재현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번 집단상담은 주민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재난 이후 마음의 회복은 지금도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대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재난 직후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난 이후에도 피해 주민들의 심리적 회복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 또한 단순한 복구를 넘어 일상으로의 복귀와 정서적 회복을 돕는 장기적 접근의 일환이다.

프로그램은 메디컬아로마 전문가의 안내 아래, 향기와 촉각 자극을 통해 불안을 완화하고 신체 감각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한결 마음이 놓였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정아 센터장은 "재난은 물리적 피해뿐만 아니라 심리적 상처를 남기며 이는 시간이 지나도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며 "지속적인 심리지원을 통해 회복의 여정을 함께 걷는 것이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대전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정방마을을 포함한 수해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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