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 서구의회가 손도선 의원(민주당, 월평1·2·3동, 만년동)이 발의한 '미래세대 중심의 통폐합 학교 부지 활용 건의안'을 18일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했다.
손 의원은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도시 내 초등학교 통폐합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서구 월평동의 성천초등학교도 2027년 성룡초등학교와 통폐합이 예정된 만큼 해당 부지의 활용 방안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과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현재 서구와 대전시교육청이 성천초 부지를 학교복합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 신청을 준비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성천초가 오랫동안 지역 아동의 학습 공간으로 역할을 해온 만큼, 향후에도 교육 기능을 유지하면서 체육시설 개방, 돌봄 기능 강화 등 주민의 생활·문화 수요를 아우르는 복합시설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이어 "성천초 부지가 미래세대의 배움터로서 기능을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 주민의 다양한 수요를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서구가 긴밀히 협력해 주길 바란다"며 "이번 사례가 도시 내 폐교 활용의 모범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