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 전주시와 전주시의회가 침체된 경제 회복과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국정과제에 발맞춰 시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추경안을 확정함에 따라 신청 및 지급 시작일에 맞춰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시민들의 직접적인 소비 여력을 높이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까지 동시에 도모하는 맞춤형 지원이다.
신청은 이날부터 9월 2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차등 지급하는 '1차분' 민생회복 소비쿠폰, 같은 달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소득 하위 90% 시민을 대상으로 일괄 지급하는 '2차분'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2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지급 신청은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가능하며, 지역사랑상품권(카드·모바일)과 신용카드·체크카드,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청 초기 몰림에 따른 민원 혼잡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신청은 첫째 주(7월 21일~26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된다. 오프라인 신청은 둘째 주까지 적용되고 주말은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시는 소득별 맞춤형 지원에 따라 2차 지급 신청을 포함해 1인당 최소 18만 원에서 최대 53만 원을 지급하게 되며, 사용은 오는 11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이와 관련 시는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해 전산장비를 보강하는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탄탄한 준비와 차질 없는 체계를 갖춰왔다.
시는 이날 시민들이 혼잡 없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민생쿠폰 신청 기간에 앞서 평화2동 주민센터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소비쿠폰에 대한 신청 및 지급에 대한 현장 시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시는 원활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34개 동 주민센터의 인력과 장비를 전수 점검하는 한편, 오는 28일부터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면 지역 내 소비가 되살아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돕고, 시민들의 체감 경제를 실질적으로 회복시켜 전주시 지역 경제 전반의 선순환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소비쿠폰 지급으로 전주시민의 더 많은 일상이 회복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민생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전주시의회와도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생안전 소비쿠폰에 대한 신청 및 문의는 행정안전부 콜센터, 전주시청 콜센터, 각 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상담실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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