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행정 경계 완주서 주민 만나는 '파격 행보'
  • 이정수 기자
  • 입력: 2025.07.18 16:00 / 수정: 2025.07.18 16:00
'완주·전주 상생협력 사업'으로 지역 안전 기반 강화
18일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행정구역 경계에 있는 상습 침수 피해 지역인 완주군 소양면을 찾아 완주군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하고 있다. /전주시
18일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행정구역 경계에 있는 상습 침수 피해 지역인 완주군 소양면을 찾아 완주군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하고 있다. /전주시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완주·전주 행정구역 경계에서 상습 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완주군 소양면 주민들을 만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우 시장은 18일 '완주-전주 상생협력 사업(2차)'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공덕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현장인 소양면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소양면·금상동 주민들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 우려, 배수시설 보강 필요, 공사 중 불편 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해당 정비사업은 지난 2022년부터 전북도·전주시·완주군이 함께 '완주·전주 상생협력 사업'으로, 완주군 소양면과 전주시 덕진구 금상동 접경 지역의 재해 위험을 해소하는 게 목적이다.

특히 전주시 금상동과 완주군 소양면 경계에 흐르는 2.5㎞ 구간의 공덕세천을 정비해 과거 상습 침수 피해를 겪어온 주민들이 더 이상 같은 피해를 겪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8일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행정구역 경계에 있는 상습 침수 피해 지역인 완주군 소양면을 찾아 완주군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하고 있다. /전주시
18일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이 행정구역 경계에 있는 상습 침수 피해 지역인 완주군 소양면을 찾아 완주군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하고 있다. /전주시

특히 이 사업은 완주·전주 협력사업 시작 이듬해인 2023년 국비 125억 원을 확보하면서 완주·전주 상생협력이 결실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양 시·군은 총사업비 250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제방 정비 2.24㎞ △배수로 정비 0.6㎞ △12개 교량 재가설 등을 추진해 재해 위험 요소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지역 내 배수 체계 전반을 개선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정비사업은 단순한 재해 예방을 넘어 완주와 전주가 함께 지역의 안전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상생협력 사업"이라며 "주민들께서 제안해 주신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사업 전반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인 지난 2022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총 13차례에 걸친 도-시-군 상생협약을 맺고 있다. 구체적으로 △완주·전주 상생 상관저수지 힐링 조성 사업 △전주-완주 경계 공덕세천 정비 사업 △완주-전주 파크골프장 조성 △전주-완주 예비군훈련장 시설 개선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상호 확대 적용 △전주·완주 지역사랑상품권 상호 유통 △전주-완주 학생 승마 체험 활성화 상생협력 사업 △완주·전주 상생 철길 조성 사업 등 총 28개(700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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