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김종일 기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은 17일 우석고등학교에서 '2025 JB인문학 강좌' 100회를 맞아 정재찬 한양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된 JB인문학 강좌는 전북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폭넓은 인문학적 소양과 삶의 통찰을 전달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총 100회에 걸쳐 3만 113명의 학생들에게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100회 강좌는 그간의 발자취를 기념하며, 문학을 통해 삶의 의미를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시 소믈리에'로 불리는 정재찬 한양대 교수는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을 주제로, 시가 일상에서 어떻게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지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정 교수는 평범한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감정과 순간들을 시를 통해 다시 바라보게 하며, '인생은 거창한 계획이 아닌 작고 사소한 감정들로 이뤄진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시인의 감수성과 교육자의 진심이 어우러진 강연은 학생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김영구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은 "지식 전달을 넘어 삶의 방향과 가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8년간 강좌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에서, 다양한 주제와 강연자를 통해 폭넓은 인문학 강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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