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오세현 충남 아산시장이 17일 오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하며 인명 피해 없는 대응을 약속했다.
18일 아산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온양6동 좌부동과 송악면 유곡4리 일대의 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염치읍 염티초등학교·송곡초등학교·온양3동 신리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한 주민들을 찾아 위로의 말을 전했다.
특히 염티초등학교 방문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서울 마포을), 한민수 의원(서울 강북을), 이성윤 의원(전북 전주을)이 함께 했다. 오 시장은 이들에게 관내 수해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아산시는 16일 오후 2시 호우주의보에 이어 17일 0시 30분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17일 오후 6시 기준 평균 누적강수량은 358mm에 달했다. 특히 신창면에는 421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짧은 시간 동안 집중된 국지성 호우로 인해 공장 및 도로 침수, 산사태 등 총 317건의 재난상황이 접수됐다.
시는 저지대 주택가·하천 인근·지하차도·산사태 위험지역 등 재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예찰을 실시하고, 주민 대피 안내 등 선제적인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오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전 부서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실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추가 강우에 대비한 선제 대응과 함께 추후 복구작업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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