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건강한 음식 문화 거점 '바른 식생활 교육관' 개관
  • 김동선 기자
  • 입력: 2025.07.17 16:47 / 수정: 2025.07.17 16:47
열린시민청 지하 1층에서 생애주기별 맞춤 프로그램 운영
교육 없는 날에는 공유부엌으로 개방해 시민 참여 확대
박승원 광명시장이 바른 식생활 교육관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이 바른 식생활 교육관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건강한 음식문화를 선도할 '광명시 바른 식생활 교육관'을 17일 열린시민청 지하 1층에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교육관은 조리교육장과 준비실, 외부 테라스를 갖춘 249㎡ 규모의 복합 공간이다. 시는 이곳을 건강과 환경, 지역문화를 배우는 배움터이자 시민의 공유부엌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공공급식, 안전한 식재료 공급, 지속 가능한 식생활 교육을 중심으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바른 식생활 교육관 부엌 모습./광명시
바른 식생활 교육관 부엌 모습./광명시

미취학 아동에게는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영양 간식 만들기 체험을 제공한다. 제철 식재료를 알아보고 이를 활용해 바른 식생활과 건강한 식습관을 배우도록 한다.

초·중학생에게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자투리 식재료 활용 조리 실습 등을 운영해 저탄소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린다.

학부모와 학교급식 관계자에게는 친환경 식재료와 가공품을 활용한 건강한 한 끼 만들기 교육과 전통 발효식품의 활용법을 소개한다.

청년층에는 혼밥 문화 속에서도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교류의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소셜다이닝과 저탄소 식생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광명시 바른 식생활 교육관 전경 /광명시
광명시 바른 식생활 교육관 전경 /광명시

노인을 위한 건강식 만들기 프로그램이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통 발효학교도 함께 운영해 세대를 잇고 음식으로 관계를 회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이 없는 날에는 공유부엌으로 개방한다.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요리를 만들고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를 개정해 시설 대관과 이용 기준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바른 식생활 교육관이 시민의 일상에 건강한 변화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광명시만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 문화가 일상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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