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앞두고 결제 사기(스미싱)가 잇따르고 있다며 17일 도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안내’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메시지에 속지 말아야 한다"면서 소비쿠폰은 카드사나 지역화페 공식 누리집·앱, 오프라인에서만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또 공공·금융기관은 소비쿠폰과 관련한 인터넷 주소(URL) 링크 연결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통화를 시도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도는 카카오톡 채널, 누리집 배너, 누리소통망(SNS)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소비쿠폰 신청 방법, 스미싱 주의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체 국민이 대상이며 소득 상위 10% 15만 원, 일반 25만 원, 한부모·차상위 가족 40만 원, 기초수급자 50만 원(가평, 연천 5만 원 추가)을 1·2차에 걸쳐 지급한다.
1차 지급 신청은 이달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하면 된다.
신청 첫 주인 21~25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적용하는데,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26일부터는 요일제를 해제한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앱·누리집, 지역사랑상품권 앱, 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앱에서 할 수 있고, 오프라인 신청은 카드 연계 은행 창구, 읍면동 주민센터(선불카드 또는 경기지역화폐카드)에서 신청하면 된다.
소비쿠폰은 대상자(성인) 본인이 ‘본인 명의’로만 신청하고, 받을 수 있다. 다만 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미성년자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명의로 신청해야 한다.
김해련 도 복지정책과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에 혼란이나 불편이 없게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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