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가 17일 인천 남동체육관 주경기장에서 미취업 청년과 기업이 겪고 있는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해 '인천 청년 일 경험을 위한 기업 매칭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들에게는 실질적인 직무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기업에는 우수 인재 발굴의 장을 제공하는 '인천 청년도약기지' 사업의 일환으로 교육 수료생과 참여기업 간 현장 면접과 취업 상담을 통해 소중한 일 자리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바이오·인공지능(AI)·항공·뷰티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이끌어갈 인천시 관내 57개 청년도약기지 참여기업 중 36개사가 참여했다. 직무교육을 수료한 청년 128명이 현장 면접, 취업상담 등을 진행했다.
청년들은 면접을 거쳐 오는 8월부터 3개월간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인턴십 성과에 따라 정규직 전환의 기회도 부여받는다.
특히, 올해는 파라다이스세가사미,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 연우, 린나이코리아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청년들의 취업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행사장에는 참여기업 채용관 외에도 AI캐리커쳐, 취업타로, 이력서 사진 촬영 등 이색 취업지원 부스가 마련된다. 청년들의 진로 탐색하고 취업 준비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을 완화하며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유정복 시장은 "직무 경험이 채용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만큼, 이번 행사가 청년들에게 구직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고 미래를 향한 꿈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글로벌 유망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청년들이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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