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오는 21일부터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과 관련, 시민 모두가 불편이 없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일 국회에서 확정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국가와 인천시, 군·구가 분담해 마련한 재원으로 모든 국민에게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1차 소비쿠폰은 오는 21일부터 신청을 받고, 2차 소비쿠폰은 9월 말 예정이다.
대상에 따라 15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고, 강화군과 옹진군운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이 지역 주민은 추가로 5만 원을 더 받아 최대 45만 원까지 지원된다.
2차 소비쿠폰은 전 국민의 약 90%를 대상으로 9월 말 지급될 예정이며, 1인당 10만 원이 지급된다.
소비쿠폰은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또는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카드) 중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신청하면 된다.
인천시는 카드나 인천사랑상품권이 없는 시민들을 위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 인천사랑상품권 '공카드'를 비치해 누구나 쉽게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신청은 개인 단위로 진행되며, 미성년 자녀(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는 같은 주소지에 사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하고 지급받는다.
신청 기간은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가능한데, 신청 첫 주(7월 21~25일)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1과 6은 월요일에, 2와 7은 화요일에, 3과 8은 수요일에, 4와 9는 목요일에, 5와 0은 금요일에 신청하면 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모두 신청이 가능하며, 26일(오프라인은 28일)부터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소비쿠폰은 신청한 날의 다음 날에 지급되고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이 기간이 지나면 잔액은 자동으로 소멸된다.
소비쿠폰은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이라면 인천시 관할 지역 내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로 받은 경우에는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업체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카드)로 받았다면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인천e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사용 가능한 매장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쉽게 찾으실 수 있도록 인천시와 군·구에서 안내 스티커를 배부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모든 시민이 빠짐없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지급받을 수 있도록 시 본청과 10개 군·구에 각각 전담 TF(전담팀)를 구성 18일부터 상시 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아울러 보다 많은 시민들이 소비쿠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인천시 및 각 군·구 홈페이지에 배너를 설치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는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온·오프라인 안내를 병행해 추진한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은 "시민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정확한 지급이 중요하다"며 "시민 모두가 불편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인천시와 군·구가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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