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난 2024년 서천군에 약 343만 5000여 명이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주민등록 인구 대비 4.85배에 달하는 수치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서천군의 월평균 생활인구는 약 28만 6000명이다. 이 중 82.5%인 23만 명은 체류인구다. 연간 체류인구는 약 283만 3000명에 달한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 인구와 등록외국인, 체류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수치다. 해당 지역에 실제로 머무는 인구를 반영한다.
서천군은 장항 맥문동 꽃 축제, 한산모시문화제, 동백꽃 주꾸미 축제 등 사계절 지역 축제와 장항송림휴양림, 스카이워크, 국립생태원 등 관광지 효과로 높은 체류인구를 기록했다.
축제 개최 달(3, 5, 6, 8, 9월)에는 생활인구가 평균 27%, 체류인구는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군은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생활인구 기준 41위를 기록, 도 내 9개 인구감소 시군 중 4위에 올랐다.
한편 정부는 2026년부터 보통교부세 산정에 생활인구를 반영할 예정인 만큼 서천군은 향후 보통교부세 등의 재정 확보 측면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축제와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정부 정책 변화에 발맞춰 지역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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