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는 하절기 자연재해, 시설 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장기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천안시는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는 노인 의료 복지시설, 재가노인복지시설, 재가 장기 요양기관 등 총 159개 시설을 대상으로 자체 점검을 했다. 또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37개소에 한해 현장 점검을 통해 안전 현황을 확인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폭염·풍수해 대비 재난 대응 체계 구축 여부 △종사자 및 어르신 대상 안전교육 실시 여부 △책임보험 가입 현황 △소방·전기·가스 등 설비 안전관리 △여름철 급식 위생 점검 등이다.
특히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 시설을 대상으로 식자재 보관, 급식 위생 관리 실태 조사를 확대해 실시했다.
천안시는 점검 결과 중대한 위반 사항은 없었다. 사안이 가벼운 미비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조치를 요구하고, 보완이나 보수가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후속 조처를 하도록 안내했다.
정은숙 천안시 노인복지과장은 "무더위와 재난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세심히 살펴 어르신들에게 더 따뜻하고 안전한 복지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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