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제1회 추경 8294억 원 편성…생활 밀착형 사업 예산 확대
  • 이경구 기자
  • 입력: 2025.07.17 11:29 / 수정: 2025.07.17 11:29
하동군청 전경 /하동군
하동군청 전경 /하동군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8294억 원을 편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본예산 6075억 원 대비 2219억 원(36.5%) 증가한 규모다.

이번 추경예산은 일반회계 7408억 원, 특별회계 886억 원으로 편성됐다.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한 공모사업들의 연차별 사업비 배분에 따라 해당 사업비를 포함한 국·도비 보조사업 851억 원을 집중 편성했다.

또 정부 추경에 포함된 전 국민 민생회복 소비쿠폰 132억 원, 두우레저단지 부지 매매계약 해제에 따른 반환금 200억 원 등도 포함됐다.

하동군은 민원 해결형 사업에 33억 원을 편성하고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농촌생활환경개선사업 등 전략사업에도 20억 원을 적극 반영했다.

군은 이번 추경을 통해 344억 원을 통합재정안정화기금으로 전출했다. 이는 미래 재정위기 대응은 물론, 보건의료원 건립 등 대형 투자사업 추진에 필요한 기반 재원 확보를 위한 조치다.

또 총 1300억 원 규모의 지방채 중 이미 상환한 975억 원에 더해 이번 추경에서 75억 원을 추가 조기 상환하는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하동군은 지방채 전체의 80.8%를 조기 상환하게 된다. 연간 수억 원의 이자 절감과 함께 중장기 재정 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그간 적립한 총 829억 원 중 확정 배상금 284억 원을 지급한 이후 남은 잔여 재원을 지역 발전 재정으로 전환,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추경예산에 투입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제342회 하동군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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