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집중호우와 추가 폭우 예보에 따라 17일 오전 0시 3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했다.
현재까지 아산 지역의 누적 강우량은 255mm에 달한다. 앞으로도 시간당 20~80mm의 강한 비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산시는 침수 취약 지역, 하천변, 산사태 위험지 등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과 주민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시민들에게는 위험 지역 접근 자제 및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폭우로 인해 하천 수위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아산시 곡교천 충무교 지점은 오전 7시 40분을 기해 홍수경보(심각)로 상향 조정됐다. 현재 수위는 4.65m로 상승 중으로 심각 단계 수위인 6.04m에 근접하고 있다.
가송교 지점 역시 하천 수위 상승으로 범람 위험이 커지고 있다.
폭우로 장항선과 서해선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코레일은 선로 침수 및 안전 문제로 인해 열차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아산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예방과 복구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민들에게는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