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의 전통적인 구도심인 중구가 1998년 이래 27년 만에 인구 10만 명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구는 인구가 7월 15일 기준 9만 9917명을 기록해 목표 10만 명에 단 83명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중구의 인구는 2021년 7만 4791명, 2022년 8만 199명, 2023년 8만 9064명, 2024년 9만 7711명으로 매년 5000명 이상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 순유입률 1위를 기록했다.
중구는 한때 도심 노후화와 상권 위축 등으로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했으나 최근 대규모 아파트단지 건립과 도심 골목투어 활성화 등으로 점차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중구는 구청 로비에 현황판을 설치해 매일 집계한 인구 수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 구청 로비에 '기념 포토존'을 설치해 이달 말까지 운영하고, 10만 번째 전입자에게는 전입 명패와 선물 등을 전달하는 기념 행사도 열 계획이다.
tk@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