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거제=이경구 기자] 경남 거제시가 조선산업 고도화·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1조 4420억 원 대규모 투자협약(MOU) 체결했다.
거제시는 경남도청에서 경남도, 한화오션과 조선산업 고도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아레포즈거제와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한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화오션의 부유식 해상도크 증설 및 특수선 제조시설 확장, 아레포즈거제의 대규모 콘도미니엄 및 호텔 신설이라는 두 개의 주요 투자사업으로 구성된다.
한화오션은 거제사업장 내에 약 7220억 원을 들여 부유식 해상도크 1기를 증설하고 특수선 제조시설을 확장해 초대형화 추세의 해양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세계 각국의 군비 증강 본격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레포즈거제는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일원에 약 7200억 원을 들여 645실 규모(당초 3525억 원, 508실)의 고급 콘도미니엄 및 호텔을 신설해 관광객 수용 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 관광산업을 이끌 계획이다.
변광용 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조선산업과 관광산업이라는 거제의 핵심 산업 분야에서 단순한 투자 이상으로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의미있는 협약"이라며 "기업의 원활한 투자 추진과 지역 산업 및 관광 발전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