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가 혹서기를 맞아 고온다습한 환경 속에서도 고품질 딸기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딸기 육묘장에 대한 집중 관리에 나섰다.
논산시는 지난해 약 32만 주의 우량 딸기 묘를 관내 농가에 공급한 데 이어, 올해도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확보를 목표로 하반기 딸기 육묘장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최근 육묘장 내 주간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등 고온 현상이 지속되자, 시 농업기술센터는 자묘 활착 초기부터 △정기적인 약제 방제 △자묘 및 런너 절단 후 소독 △환기 강화 △관수량 조절 등 세밀한 환경관리 대책을 시행 중이다.
작은뿌리파리와 응애 등 주요 병해충 밀도를 낮추기 위해 주 2회 이상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병해충 조기 발견 및 방제를 위해 예방약제도 병행 투입하고 있다.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급속히 확산될 수 있는 탄저병 예방에도 집중하고 있다. 시는 탄저균에 감염된 이병주가 발견되면 즉시 제거하고, 육묘장 통로 및 작업 기구에 대한 위생소독을 강화해 병원균의 전파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
논산시 관계자는 "딸기 육묘의 품질은 병해충 예방과 환경 관리를 얼마나 균형 있게 수행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농업기술센터의 집중 관리 사례를 참고해 각 농가에서도 정식 전까지 고품질 묘 확보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논산시는 딸기 주산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형 농업기술 지원과 현장 중심의 맞춤형 영농지도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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