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음식점 위생 등급 지정 완료
  • 김재경 기자
  • 입력: 2025.07.15 16:59 / 수정: 2025.07.15 16:59
송도컨벤시아 내 15개 음식점, 선제적 위생안전 시스템 구축
15일 연수구 관계자가 송도컨벤시아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현장 진단을 통해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연수구
15일 연수구 관계자가 송도컨벤시아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현장 진단을 통해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연수구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연수구가 오는 26일 송도컨벤시아에 개최되는 2025 APEC 제3차 고위관리자회의(SOM3)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위생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15일 구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참석하는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방문할 예정인 송도컨벤시아 내 음식점 15개소 전 업소에 대해 '위생 등급 지정'을 완료했다.

'위생 등급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제도다.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평가해 '매우우수', '우수', '좋음'의 3단계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공개해 위생 정보 제공을 통한 자율적 위생 관리 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구는 APEC과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송도컨벤시아 방문객들에게 안심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위생 등급제 참여를 적극 추진했다.

특히 구는 음식점별 현장 진단을 통해 위생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 사항 안내 및 신청 지원 등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이를 통해 송도컨벤시아에 입점한 업소 15개소 중 '매우 우수' 11개소, '우수' 3개소, '좋음' 1개소 등 위생 등급을 부여했다.

한편 구는 APEC 고위관리회의 대비 식중독 예방 등 위생 취약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한 식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23일까지 송도컨벤시아 주변 다중 이용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사전 위생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이 지났거나 부패·변질되기 쉬운 식품 사용·보관 여부 △식재료 및 조리식품 보관 기준(냉장·냉동) 준수 △조리장 내 위생·청결 관리 준수 여부 △조리시설 내 식품용 기구 등의 세척·살균 관리 △위생모 착용, 건강진단 등 개인위생 관리 준수 여부 등이다.

구는 가벼운 위반 사항이 적발된 경우, 현장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에 적발된 업체는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는 등 사후 관리를 통한 위생 수준 향상도 유도할 계획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연수구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위생 안전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구민과 방문객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행정 지원과 위생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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