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여름철 무더위 속 시민들이 도심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의 야간 운영과 계절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수피아 식물원은 기온 변화와 관계없이 사계절 식물 감상이 가능한 실내 온실형 식물원이다. 여름철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400년 된 올리브나무, 글라스트리, 수생식물 등 희귀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밤 9시까지 운영해 시민들이 한낮 폭염을 피해 저녁에도 식물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내부와 정원 산책로에는 은은한 조명시설을 설치해 야간 관람 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식물원 ‘카페 쉼터’에서는 여름철 제철 과일을 활용한 아이스크림과 계절 음료, 직접 구운 수제 빵 등을 판매해 관람객들에게 간단한 휴식과 먹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1회 계절 변화에 따라 구성되는 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전 예약제인 해당 프로그램은 실내외 식물을 활용한 실습형 교육으로, 방문객이 식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철,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시원하고 안전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실내 식물원 운영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