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10월 평택시 농업생태원에서 열리는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전시할 정원작품 13점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전국 공모로 접수한 모두 86개 작품 가운데 서류심사와 발표평가, 공개검증을 거쳐 작가정원 7점과 생활정원(실외정원) 6점을 선정했다.
생활정원 부문 가운데 실내정원 분야는 선정작이 없었다.
작가정원 부문 선정작은 △섶뜰 △널다, 걷다, 마르다 △전령의 뜰 △공생의 뜰 △균형의 시간, 잠시 머무는 여백 △마지막 뜰 △유영(遊泳) ; 머금고 흐르고 피어나는 생명의 흐름 등 7개 작품이다.
생활정원(실외정원) 부문은 △KOMOREBI : 스며든 자연 △살며시 그늘 아래 △초음(初音): 평택의 자연주파수 △노을담정(노을을 담은 정원) △시간을 걷는 정원 △남겨두는 마음 등 6개 작품이다.
도는 ‘평택의 뜰, 일상에서 정원을 만나다’라는 박람회 주제로 공모했으며, 평택의 자연환경을 감성적으로 표현하고 정원문화의 창의적 해석과 사회적 메시지 전달력까지 고려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각각 5000만 원을 들여 150㎡ 규모로 작가정원 선정작을, 생활정원도 각각 300만 원을 들여 12㎡ 규모로 조성한다.
도는 8월 선정작 조성 공사에 착수해 10월 16~19일 열리는 박람회 기간 일반에 공개한다.
도는 10월 17일 개막식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하고, 모두 1600만 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이정수 도 정원산업과장은 "공모에서 지역성과 생태적 가치를 정원 언어로 풀어내려는 작가들의 참신한 시도가 많았다"며 "현장 조성 과정에서도 작가들과 긴밀히 협업해 완성도 높은 정원을 도민들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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