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119종합상황실 박락희 소방위, '트라우마 세이버' 인증
  • 양규원 기자
  • 입력: 2025.07.15 09:13 / 수정: 2025.07.15 09:13
지난해 12월 파주 추락사고 현장서 중증외상환자 헬기 이송 결정
신속한 판단으로 골든타임 내 권역외상센터 이송한 대표적 성과
헬기이송기반 응급의료체계(Heli-EMS) 시범사업 중 최초로 트라우마 세이버 인증을 수상한 박락희 경기 북부119종합상황실 소방위가 상황 근무를 하고 있다./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헬기이송기반 응급의료체계(Heli-EMS) 시범사업 중 최초로 '트라우마 세이버' 인증을 수상한 박락희 경기 북부119종합상황실 소방위가 상황 근무를 하고 있다./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북부119종합상황실 소속 박락희 소방위가 헬기이송기반 응급의료체계(Heli-EMS) 시범사업 중 '트라우마 세이버' 인증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3년 '헬기이송기반 응급의료체계 시범사업' 도입 이후 트라우마 세이버로 선정된 최초 사례다.

트라우마 세이버는 중증외상환자의 생명을 구한 공로가 인정된 소방대원에게 수여되는 인증서다.

이번 사례는 상황실에서 신고 접수부터 병원 선정, 헬기 이송까지 전 과정을 신속하게 판단해 환자를 골든타임 내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한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 파주시 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 당시 박 소방위는 환자의 상태가 중증외상이며 즉시 헬기 이송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출동대와 병원 간 이송 체계를 연계하고 헬기를 현장에 투입해 전문 치료가 가능한 권역외상센터로 빠르게 이송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박 소방위는 "현장에 나가지 않더라도 전화 한 통이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생명을 지키는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강대훈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헬기이송기반 응급의료체계 시범사업의 효과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며 "앞으로도 소방·헬기·병원이 긴밀히 협력하는 생명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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