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최근 연일 이어지는 폭염 특보 속에 외부 활동과 작업 중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관내 3개 종합병원(시화병원·센트럴병원·신천연합병원)과 협력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강화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흥시보건소는 관내 응급의료기관인 이들 병원과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보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외부 작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과 건강 취약계층인 노인을 위한 안부 확인 등 예방 활동도 병행 중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지난 12일 생활밀착형 폭염저감시설인 매화동 버스정류장 스마트셸터 가동상태를 점검하고 "스마트셸터, 그늘막 등을 통해 시민들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관련 부서는 폭염저감시설의 유지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시흥시는 폭염에 대비해 살수차 10대 운영 및 스마트셸터 11개소, 에어송풍기 471대 등 폭염저감시설을 운영 중이다. 전광판·BIT·음성경보·안전안내문자 등을 활용해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전파하며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샤워하고, 고온 환경을 피하고 시원한 옷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온열질환 발생 시에는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수분을 섭취하고, 증상이 심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