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전 군민 '재난안전 인식 진단' 프로젝트 추진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5.07.14 14:32 / 수정: 2025.07.14 14:32
QR코드 통해 간편 참여…진단 결과는 맞춤형 정책에 반영
부여군이 전 군민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재난안전 인식 진단’ 프로젝트 장면. /부여군
부여군이 전 군민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재난안전 인식 진단’ 프로젝트 장면. /부여군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재난안전 인식 진단’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이날 '재난은 멀지 않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안전불감증 제로(Zero)’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군민들의 재난 대응 역량 점검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이번 사업은 점차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군민 스스로 자신의 대처 능력을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앞서 열린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 기간 중 시범 운영에서는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재난안전 인식 진단은 OX형, 2·4지선다형 등 다양한 형태의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참여자들은 자신의 이해도에 따라 자유롭게 응시할 수 있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부여군청과 읍면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음식점, 공동주택, 버스정류장 등지에 비치된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즉시 접속 가능하며, 부여군 누리집과 공식 SNS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진단 문항은 △태풍·강풍 △대설·한파 △호우·홍수 △폭염 △지진 △화재 △붕괴·폭발 △전기사고 △응급처치 등 일상에서 발생 가능한 각종 재난 상황의 대응 요령 중심으로 구성됐다.

군은 이번 진단을 통해 군민 전반의 재난 인식 수준을 통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안전교육 △체험형 프로그램 △정책 개발 등 다양한 안전정책에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취약계층이나 특정 재난에 취약한 연령·지역군에 대해서는 집중 대응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해, 실효성 높은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재난안전 인식 진단은 단순한 설문조사가 아니라, 군민이 스스로 안전을 점검하고 행동 요령을 익힐 수 있는 교육의 기회"라며 "재난은 일상 속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군민 모두가 ‘안전불감증 제로’ 실현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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