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하 천안시의원, '엄마의 시작이 행복한 도시 천안' 정책 제안
  • 정효기 기자
  • 입력: 2025.07.14 14:00 / 수정: 2025.07.14 14:00
14일 이병하 의원이 제281회 천안시의회 임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정효기 기자
14일 이병하 의원이 제281회 천안시의회 임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정효기 기자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이병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앙·일봉·신안동)이 임신·출산·육아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며 '엄마의 시작이 행복한 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제시, 적극적인 논의와 실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14일 열린 제281회 천안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임신과 출산, 육아라는 인생의 전환기를 안정적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나는 일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며 천안시가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현재 천안시의 임신·출산·육아 관련 서비스가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천안형 임산부·영유아 통합지원센터’ 구축을 제안했다.

해당 센터는 임신부터 육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갖추고, 전문 상담 인력이 배치된 통합 콜센터를 통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이어 산후우울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위한 '천안형 부모 심리지원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했다.

2024년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모의 68.5%가 산후우울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 조기 상담 연계와 치료 바우처 제공 체계를 마련해 가족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아이의 정서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출산과 육아는 개인의 선택이지만, 여건 조성은 사회의 책임"이라며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천안, 부모가 함께 돌볼 수 있는 천안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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