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흡수원 확충,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환경 개선, 생활권으로의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추진한 '2025년 산업단지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6년간 추진했다. 올해의 경우 총 16억 원(국비 8억, 지방비 8억) 사업비를 투입해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송산2일반산단 공원 내 각 1㏊의 도시 숲을 조성했다.
조성지에는 소나무·이팝나무·서양측백·화살나무·홍가시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탁월한 산림청 권장 수종 6091본을 다열·복층구조로 심었다.
산림청에 따르면 도시 숲이 있는 지역은 한여름 평균기온이 3~7도가량 낮아지고 습도는 9~23% 올라가 도심 열섬현상이 완화된다.
또 수목 한 그루는 연간 35.7g의 미세먼지 흡수하고 1㏊의 도시 숲(10년생)은 연간 평균 6.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가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도시 숲 조성사업은 산업단지 인근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을 줄여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다양한 생태 환경적 역할을 하는 그 이상의 가치를 품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심 내 녹지 공간을 확충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