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영암=김동언 기자] 전남 영암군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입주를 완료하며 주거 안정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암군은 14일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추진한 '영암형 공공주택' 60호에 대해 지난 9일 입주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영암군이 주거복지 강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핵심 정책으로 청년층의 지역 정착과 출산·육아를 위한 안정된 주거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영암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3년 기관 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총 200호의 공공주택을 단계적으로 공급하기로 협의했다. 지난해에는 30호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삼호용앙LH1단지 50호와 학산LH 12호 등 총 62호를 지원했다.
이 중 60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과 주거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5월 최종 입주 대상자를 확정했고 동·호수 배정 추첨을 통해 입주 절차를 마쳤다. 현재 내부 리모델링이 완료된 삼호용앙LH1단지 50호와 학산LH 10호에는 입주가 완료됐다. 입주자 중 21명은 영암군으로 주소지를 이전해 실거주를 시작했다.
입주자들은 임대보증금 전액을 지원받으며 100만 원의 예치금으로 2년간 거주할 수 있고 이후 최대 6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신환종 영암군 도시디자인과장은 "영암형 공공주택의 입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입주자들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자립하고 안심하고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주거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급 물량 중 학산LH 2호에 대해서는 추가 입주자를 모집 중이다.
kde3200@tf.co.kr